장애관점을 포괄한 개발 증진을 위한 목표 문서 채택
"자국 대표단, 타 국제단체와의 소통과 교류 제한" 지적도
한국장애포럼(Korean Disability Forum, KDF)은 지난 23일 유엔 최초로 열린 장애와 개발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서 장애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국제 및 지역 협력, 장애포괄적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과 ‘Post-2015 개발 의제 및 장애인을 위한 통합 개발’ 등 2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고위급 회의 결과에 대해 한국장애포럼은 “지난 23일 유엔 사상 최초로 고위급회의에서 ‘장애관점을 포괄한 개발 증진’을 위한 아웃컴 도큐먼트(outcome document, 목표 문서)를 채택함으로써 유엔의 빈곤퇴치 계획인 ‘새천년계획’의 시한인 2015년까지 남은 2년과 그 이후의 개발계획에 장애인의 인권을 고려한 완전한 통합사회를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보건복지부는 원탁회의 발언을 통해 아태장애인10년(2013~2022)의 인천전략 이행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 및 소통 기술을 바탕으로 장벽 제거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장애포럼은 “그러나 고위급 회의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본회의장에는 정부대표단과 제한된 국제단체가 참여하고 다수 민간단체는 별도의 컨퍼런스 룸에서 화상을 통해 회의 진행을 관람했다”라면서 “이에 따라 자국의 대표단 및 기타 국제단체 활동가들과의 소통 및 교류가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지난 6월 25일 국제개발협력법을 개정해 3조 기본정신 및 목표에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포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채택된 ‘장애관점 포괄 국제개발’의 실천에 필요한 법적 기반은 마련한 상태이다.
the source of news: 비마이너 2013년09월30일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5922&thread=04r01)